[본 기사는 05월 13일(11:01) ‘레이더M’에 보도 된 기사입니다]
한 차례 무산됐던
엠플러스자산운용 매각전이 다시 열린다.
숏리스트(인수 후보 대상군)에 오른 곳들이 모두 입찰에 참여할지에 업계의 관심이 쏠린다.
13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군인공제회는 자회사인
엠플러스자산운용의 매각을 위한 재입찰을 오는 14일 진행한다.
매각 주관은 삼일회계법인이 맡았다.
이번 재입찰은 앞서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던 코발트인베스트먼트-VCM 컨소시엄과의 협상 결렬에 따른 후속 절차다.
이들은 계약금 5%인 약 20억원의 이행보증금을 납입하지 못해 협상이 무산됐다.
부동산 전문 대체투자운용사 마스턴투자운용 출신들이 각각 설립한 신생 PEF(사모펀드) 운용사로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을 당시 시장의 관심을 받아왔다.
14일 재입찰에는 씨티코어, 웨일인베스트먼트, 키스톤프라이빗에쿼티 등 숏리스트에 올랐던 후보군들이 다시 참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매각 대상은 군인공제회가 보유한
엠플러스자산운용 지분 70%로, 인수가격은 약 500억원이다.
원매자들은 이 지분 외에도 잔여 30%에 대한 군인공제회의 풋옵션 조건까지 수용해야 한다.
이미 한 차례 거래가 무산된 조건을 동일하게 수용하라는 매각 측의 입장에 대해 후보자들이 얼마나 호응할지는 불확실하다.
엠플러스자산운용은 2008년 설립된 군인공제회 산하 부동산·대체투자 전문 자산운용사다.
지난해 10월 말 기준 운용자산(AUM)은 약 1조3000억원, 총 42개 자산을 운용하고 있으며 부동산 임대, 개발, 해외 대체투자 및 기업금융에 주력하고 있다.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