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투데이 기자들은 늘 바쁘다. 하루에도 강남으로 갔다, 상암으로 갔다, 삼청동으로 갔다, 아이돌 스타급 스케줄처럼 움직인다.
삼각 김밥으로 끼니를 떼우는 게 일상. 연예가 이슈 현장에서, 공식 행사에서, 인터뷰 장소에서 어김없이 만날 수 있는 스타투데이 기자들이 기사에 모두 담지 못한 한주간의 비하인드를 전한다.
# 사인만 3시간째…퇴근은 못했지만, 톰은 감동이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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톰 크루즈. 사진| 스타투데이 DB |
톰 크루즈의 무려 12번째 내한. 이번에도 공식 일정 외 공항·길거리·영화관 등 곳곳에서 특급 팬서비스를 선보여 내내 목격담이 흘러넘쳤다.
쏟아지는 사인·사진 촬영 요청에 열혈 화답하며 ‘톰 아저씨’로 불리는 이유를 실감케 함. 지난 8일 오후 서울 송파구 롯데시네마 월드타워에서 열린 영화 ‘미션 임파서블: 파이널 레코닝’ 레드카펫 행사에서도 촘촘한 박음질 사인으로 팬 사랑 인증, 무려 3시간이나 팬들 곁에 머무는 바람에 기자들과 관계자들은 퇴근을 못했다는 후문.
한편, 기자간담회 행사 말미 갑툭튀 트럼프 질문에 친절한 톰 아저씨의 얼굴에서도 미소가 잠시 실종. ‘트럼프 정부 영화 관세’ 관련 질문을 받고 “잘 들리지 않는다”는 센스 만점 대처로 연륜의 멋을 보여줌.
# 미모의 완성은 에티튜드…이영애-채시라 ‘가장 아름다운 50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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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애, 채시라. 사진| 스타투데이 DB, 국립정동극장 |
1993년 ‘짜장면’ 이후 32년 만에 연극 무대에 선 이영애. 지난 7일 LG아트센터 서울에서 개막한 연극 ‘헤다 가블러’를 통해 인상적인 연기를 선보임. 영화 ‘친절한 금자씨’ 속 흑화된 모습을 엿볼 수 있는 호연으로 관객들을 몰입시킴. 무엇보다 함께 한 스태프들 사이에서 “누구보다도 깊이 집중한다”며 극찬이 나오는 중.
채시라 역시 50대 후반의 나이에 국립정동극장 30주년작인 전통연희극 ‘단심’을 통해 무용수로 데뷔. 용궁 여왕 역을 맡아 15분가량 무대에서 빛나는 존재감을 보여줌. 다른 무용수들과 합을 맞춰 팔을 하늘로 뻗고 제자리에서 회전하는 동작을 무리 없이 소화. 연습에 연습을 반복한 채시라의 열정에 칭찬을 아끼지 않았음. 정혜진 안무가는 “늘 배우려 하고, 몸을 사리지 않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며 “‘대배우는 다르구나’ 생각하며 작업했다”고 후일담을 전하기도.
# 나, 아이유가 너~무 좋아…아이유 미담 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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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유, 김태연. 사진| 스타투데이 DB |
‘미담 제조기’ 아이유가 이번엔 예상치 못한 곳에서 또 다시 미담을 적립. 평생 ‘까방권’을 줘야 한다는 아
우성이 여기저기서 터져나오고 있음. 지난 5일 열린 ‘제61회 백상예술대상’에는 넷플릭스 화제작 ‘폭싹 속았수다’의 배우들이 대거 출격. 이 중 아이유가 어린 애순이 역을 맡았던 김태연을 위해 헤메코(헤어+메이크업+
코디)를 자신의 사비로 모두 지원해준 사실이 알려짐.
시상식에 참석하기 위해서는 드레스부터 메이크업, 헤어 등 준비할 것이 많아 수백만 원에서 수천만 원의 비용이 들기 마련. 개인으로서는 준비 자체가 부담스러운 게 사실. 소속사가 없던 김태연을 위해 아이유는 비용을 부담해준 것 뿐 아니라 숍에 동행해 드레스를 골라주며 챙겨줬다는 후문. 또 시상식 현장에 함께 다니며 선배들에게 직접 인사도 시켜주는 ‘후배 사랑’을 보여줬다는 전언.
# 웃으면 복이 와요~ ‘벌금왕’ 강하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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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하늘. 사진| 스타투데이 DB |
지니TV 오리지널 ‘당신의 맛’ 출연진 중 NG왕, 벌금왕은 바로 강하늘. 지난 8일 진행된 제작발표회에서 김신록은 “강하늘 덕분에 내가 촬영 현장에서 이렇게 웃음이 많은
사람인 걸 처음 알았다”며 강하늘이 분위기 메이커였다고 밝힘.
강하늘이 만들어준 훈훈한 분위기 속에서 촬영이 진행된 덕(?)에 배우들이 촬영 중 웃어 NG가 나는 일이 잦았다고. 촬영 초반엔 고민시가 많이 웃었고, 이를 본 강하늘이 ‘웃으면 벌금을 내자’고 제안. 이후 강하늘의 지분이 90%를 차지하며 벌금왕이 됨. 벌금 플렉스를 한 강하늘은 “돈 내자고 했을 때부터 고민시가 안 걸렸다”고 폭로. 또 “벌금은 모두를 위해서 일부러 그랬다고 (기사에) 써 달라”며 너스레를 떨기도.
# 웃기는 덱스 vs 턱선 보강한 빠니보틀…뜻밖에 성사된 ‘외모 배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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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니보틀, 덱스. 사진| MBC, 스타투데이 DB |
‘태어난 김에 세계일주’ 속 유일무이한 미모가 덱스인 줄 알았건만, 모르는 소리. 빠니보틀이 빠르게 치고 올라왔단 소식. 마지막 시즌으로 알려진 시즌4에서 상상도 못한 뜻밖의 외모 대결이 펼쳐진다고. 지난 8일 열린 제작발표회 현장. 김지우 PD는 “덱스가 점점 멋있어지니 빠니보틀도 계속 살을 빼더라”며 “빠니보틀이 본인 역할이 자꾸 없어진다고 하는데 미모 쪽에서 경쟁하고 있는 게 아닌가 싶다”고 뒷이야기를 전함.
비만치료제 위고비를 사용해 최근 살을 빼고 있는 빠니보틀. 급기야 턱선이 살아나고 배가 들어가면서 덱스와 맞붙을 정도로 미모에 물이 올랐다는 반응. 이에 빠니보틀은 “(미모 이야기는) PD님 농담이고, 덱스가 이제 웃기기까지 한다.
내 입지가 좁아지고 있다”‘며 엄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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