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내셔널 시리즈 재팬
8일부터 칼레도니안GC서
배상문·김홍택·이정환 등
한국계 포함 19명 출사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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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도엽 2025.5.4[이승환기자] |
‘한국의 마스터스’ GS칼텍스 매경오픈 트로피를 품은 문도엽이 이번 주 일본으로 무대를 옮겨 다시 한번 아시안투어 정상을 노린다.
문도엽은 8일부터 나흘간 일본 지바현에 있는 칼레도니안 골프클럽(파71)에서 열리는 아시안투어 인터내셔널 시리즈 재팬(총상금 200만달러)에 출사표를 던졌다.
이 대회는 총 156명이 출전하고, 우승상금은 36만달러(약 5억원)이나 된다.
앞서 열린 GS칼텍스 매경오픈은 대한골프협회와 아시안투어가 공동으로 주관하는 대회로, 문도엽은 이 대회 우승으로 아시안투어 랭킹인 ‘오더 오브 메리트’ 3위까지 순위를 끌어올렸다.
한국선수 중에서는 유일한 ‘톱10’이다.
문도엽은 지난 4일 끝난 GS칼텍스 매경오픈에서 최종라운드를 공동 21위로 출발했지만 보기 없이 버디만 8개를 잡아내는 완벽한 경기를 펼치며 챔피언에 올랐다.
우승상금 3억원에 한국프로골프(KPGA)투어 5년 시드, 아시안투어 2년 시드를 받아 기쁨이 배가됐다.
특히 문도엽은 ‘남서울 마의홀’로 불리는 16번홀에서 15m 칩인 버디를 성공시킨 뒤, 이날 평균타수가 무려 4.9타가 기록된 마지막 18번홀(파4)에서도 천금 같은 버디를 잡아내며 짜릿한 6타차 역전승에 성공했다.
지난 2022년 9월 열린 DGB금융그룹오픈 이후 2년 8개월만의 우승이다.
문도엽 외에도 전 미국프로골프(PGA)투어 멤버 배상문과 이수민, 이정환, 김홍택, 전가람, 박은신, 이대한, 이상희 등 한국 톱골퍼 총 19명이 출사표를 던졌다.
배상문은 과거 프레지던츠컵 출전 멤버 카테고리를 통해 출전했고 이수민은 LIV골프 프로모션 퀄리파잉에서 좋은 성적을 내 출전권을 받았다.
가장 강력한 우승 후보는 실력이 검증된 LIV골프 멤버들이다.
해럴드 바너 3세와 함께 루카스 허버트, 미토 페레이라, 피터 율라인 등이 출전한다.
같은 기간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는 제주도 서귀포의 사이프러스 골프 & 리조트 북서코스(파72)에서 투어 유일의 변형 스테이블포드 방식 대회인 KPGA 클래식이 열린다.
우리금융 챔피언십 우승자 이태훈(캐나다)과 문도엽이 빠진 가운데, 개막전
DB손해보험 프로미 오픈에서 우승한 김백준이 우승 후보 1위다.
시즌 2승에 도전하는 김백준은 GS칼텍스 매경오픈에서도 준우승을 차지하며 현재 제네시스 포인트 1위를 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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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도엽 2025.5.4[이승환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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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도엽 2025.5.4[이승환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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