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미대선 앞두고 바빠진 네카오…특별 페이지 개설·매크로 방지 강화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로 선출된 이재명 후보. [사진 = 연합뉴스]
네이버와 카카오가 오는 6월 3일 실시되는 제21대 대통령 선거를 대비해 신속한 정보 전달용 페이지를 개설하고 부정행위 차단 노력과 후보자 검색 서비스 운영 기준을 공개했다.

유권자가 실시간으로 정확한 정보를 얻을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한 조치다.


30일 정보기술(IT)업계에 따르면 네이버는 다양한 선거 관련 정보를 다루는 대선 특별페이지를 열었다.

이 페이지는 언론사가 직접 뽑은 주요 선거 기사를 제공하는 ‘언론사 픽’, 여론조사 보도 및 분석을 모아 보는 ‘여론조사’, 선거 당일 특보 및 출구조사 결과를 제공하는 ‘특집 라이브’ 등으로 구성된다.


또 뉴스 댓글 집중 모니터링 담당자를 확충하는 등 24시간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부서별로 핫라인을 구축해 매크로 활동 및 부정행위 발생 가능성을 최소화할 방침이다.

선거 기간 후보자 관련 댓글 삭제 요청은 한국인터넷자율정책기구(KISO) 정책 규정에 의거해 처리된다.


정치적 이슈가 발생할 때마다 논란이 됐던 좌표 찍기와 갈등 과열을 방지하기 위해 기사 내 특정 댓글에 일정 기준 이상 공감 또는 비공감이 집중 증가하는 경우 해당 기사에 안내 문구를 표기하고 언론사에 알림을 발송하는 기능도 적용했다.


국민의힘 대선 최종 경선에 진출한 김문수(왼쪽) 후보와 한동훈 후보. [사진 = 연합뉴스]
카카오도 마찬가지다.

카카오는 다음(DAUM)에 대선 특별페이지 ‘다음을 만드는 선택’을 오픈했다.

이 페이지는 뉴스, 여론조사, 언론사 특집, 경선·토론 탭 등으로 꾸며졌다.

대선 일정과 선거 정보, 속보·기획 뉴스, 선거 영상 등을 확인할 수 있다.

팩트체크·심층기획·르포기사 등 다양한 기사의 주제별 체크가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경선·토론회 영상 시청도 할 수 있다.


이 외에도 후보자 신상과 공약·정책 목록, 투표소 위치 등이 추가 업데이트될 예정이다.

구체적으로 오는 5월 11일 대통령 선거 후보자 등록이 마감되면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서 제공하는 이름, 사진, 출생, 직업, 학력 등 후보자 정보를 공개할 계획이다.


후보자명에 자동완성 및 검색어 제안 기능이 제한되며, 검색어가 오타로 추정돼도 후보자명을 검색어 제안으로 노출하지 않는다.

이는 앞서 실시됐던 2022년 제20대 대통령 선거와 2024년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때와 동일한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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