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기 교황 질문에 “내가 하는 게 넘버원”…멈출 수 없는 이 남자의 입

트럼프, 누구 선호하냔 질문에
“내가 교황 되고 싶어” 농담
“뉴욕 추기경 훌륭해” 언급도

기자들과 대화하는 트럼프 미국 대통령. AP 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선종한 프란치스코 교황의 뒤를 잇고 싶다는 농담을 던졌다.


29일(현지시간) 폴리티코 등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취임 100일 기념행사를 위해 백악관을 나서면서 기자들로부터 차기 교황으로 누구를 선호하냐는 질문을 받고 ”내가 교황이 되고 싶다.

그것이 내 넘버원 선택“이라고 답했다.


이어 “모르겠다.

난 선호가 없다”라며 “우리는 뉴욕이라는 곳에 매우 훌륭한 추기경이 있다.

그러니 어떻게 될지 지켜보자”라고 덧붙였다.


앞서 더타임스 등 외신은 트럼프 대통령과 그의 지지자들이 보수파 인사가 새 교황으로 선출되기를 원한다고 보도한 바 있다.


트럼프 대통령이 언급한 뉴욕의 추기경은 티모시 돌런 추기경으로, 현재 거론되는 유력한 교황 후보 명단에는 들어 있지 않다.


지금까지 미국 출신 교황은 한 명도 없었다.


교황청은 선종한 프란치스코 교황의 뒤를 이을 새 교황을 뽑는 콘클라베를 다음 달 7일 시작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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