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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카카오톡 선물하기에서 문화상품권 관련 상품 판매가 중단됐다. <카카오> |
카카오가 최근 선불업 미등록 논란이 불거진 문화상품권 판매를 중단했다.
금융당국의 지적이 나온 후 네이버,
NHN 등이 제휴를 멈춘데 이은 조치다.
24일
카카오는
카카오톡 선물하기에서 ㈜문화상품권 관련 온라인상품권 판매를 중단했다고 밝혔다.
카카오는 “소비자 피해를 막기 위해 교환권 공급사에 판매 중단을 요청했다”고 말했다.
다만 이미 받은
카카오톡 기프티콘은 사용할 수 있다.
앞서 지난 20일 금융위원회, 금융감독원, 공정거래위원회는 ㈜문화상품권이 선불업에 등록하지 않은 상태에서 영업했다며 소비자에게 사용에 유의하라고 밝힌 바 있다.
지난해 9월 개정 전자금융거래법이 시행되면서 선불업 등록 대상이 확대됐지만, 문화상품권은 발행하는 온라인 상품권이 선불업 등록 대상임에도 등록하지 않았다는게 금융당국의 지적이다.
금감원도 ㈜문화상품권이 등록 없이 온라인 상품권 영업을 계속했다며 수사당국에 확인 사실을 요청했다.
선불업에 등록하지 않은 업체는 선불충전금 전액 별도관리 의무 등 이용자 보호가 적용되지 않아 유사시 환불이 어려울 수 있다.
앞서 네이버페이,
NHN페이코 등은 문화상품권과 제휴를 종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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