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아 카카오 대표, 지난해 연봉 6.1억원...홍은택 前 대표 30.9억원

정신아 카카오 대표가 지난 2월 서울 중구 더 플라자 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발표하고 있다. [사진 = 한주형 기자]

지난해 3월 대표직에서 물러난 홍은택 카카오 전 대표가 2024년 카카오 연봉 1위를 기록했다.

18일 카카오가 공시한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홍 전 대표는 급여 10억1800만원과 함께 상여 13억4200만원, 기타 근로소득 1100만원, 퇴직금 7억1800만원 등 총 30억8900만원을 급여로 받았다.

바통을 이어받은 정신아 카카오 대표는 6억1300만원을 급여로 수령했다.

지난해 3월부터 대표이사를 맡은 정 대표는 직전 해인 2023년도 성과가 없어 별도의 상여나 주식매수선택권(스톡옵션) 이익이 없었다.

카카오는 홍 전 대표의 성과에 대해 “광고 매출과 직결되는 카카오톡의 오픈채팅탭 일간활성이용자(FAU) 1300만명, 친구 1000명 이상 톡 채널 30만개 등의 성과 지표와 기후 변화 대응, 파트너 상생, 디지털 접근성, 리스크 관리 및 서비스 안정성 관련 ESG 경영 지표를 달성했다”라고 평가했다.

홍 전 대표 다음으로 지난해 보수를 많이 받은 임원은 이진수 전 멜론 사내독립기업(CIC) 대표(전 카카오엔터테인먼트 각자대표)로 15억4300만원을 받았다.

지난해 카카오의 전체 직원 수는 4028명이었으며 1인 평균 급여액은 1억200만원으로 집계됐다.

전년 대비 100만원 올랐다.

최근 CA협의체 공동의장직에 물러난 카카오 창업자 김범수 미래이니셔티브센터장 연봉은 공개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