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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S2025에서 바디프랜드가 공개한 AI헬스케어로봇 '733'. 바디프랜드 |
헬스케어 로봇 기업 바디프랜드가 가전 시장 불황에도 꾸준한 연구개발(R&D)을 통한 혁신 기술력으로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바디프랜드 기술력의 배경에는 부설연구소인 '헬스케어메디컬R&D센터'가 있다.
이곳은 마사지의 건강 증진 효과를 검증하는 동시에 세상에 없던 헬스케어 기술을 연구한다.
가전 시장 매출이 급감하는 등 어려운 대외 환경에서도 R&D 투자를 이어온 결과 바디프랜드는 헬스케어 업계 가운데 최고 수준의 지식재산권을 확보했다.
올해 1월 31일 기준 바디프랜드는 국내외 특허 및 실용신안, 디자인 등을 총 1987건 출원했다.
이 중 974건을 등록·보유하고 있다.
바디프랜드의 최근 5개년 연구개발비 총액은 약 1000억원이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2023년 집계된 바디프랜드 연구개발비는 212억원으로 매출액 대비 약 5.1%에 달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발행한 '2022년 연구개발활동조사보고서'를 살펴보면 중견기업의 '매출액 대비 연구개발비' 비율은 2.15%다.
바디프랜드는 연구개발비 비중이 2021년 4.0%, 2022년 4.8%, 2023년 5.1%로 해마다 증가세다.
R&D 역량을 기반으로 특허를 획득한 기술인 '로보틱스 테크놀로지'를 전면에 내세운 헬스케어 로봇을 잇달아 출시하면서 소비자에게 '새로운 헬스케어 장르'를 알렸다.
바디프랜드 관계자는 "'건강수명 10년 연장'이라는 사명에 걸맞게 지속적으로 기술력에 아낌없이 투자하며 독보적 경쟁력을 갖춰 나간 결과물"이라고 말했다.
바디프랜드의 R&D 역량이 집약된 제품인 '퀀텀' '팔콘' '에덴' '파라오네오' 등은 국내에서 스테디셀러로 자리 잡았다.
글로벌 시장 보급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현재 글로벌 안마의자 기업 10여 곳을 대상으로 로보틱스 테크놀로지 라이선싱 계약을 통한 헬스케어 로봇의 기술 수출도 가시화되고 있다.
바디프랜드 측은 "헬스케어 로봇 기술을 도입하기 위한 해외 주요 기업들의 각축전이 뜨겁게 전개되고 있다"며 "국내는 물론 글로벌 톱티어 안마의자 제조업체와의 수출 계약을 통해 해외 시장에서도 성과를 내고 있다"고 설명했다.
올해 초 열린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IT) 박람회 CES 2025에서는 '733'과 '에덴로보'를 필두로 인공지능(AI) 기술이 결합된 디지털 헬스케어 로봇 기술의 진보를 보여주기도 했다.
최근에는 전신 트위스트 헬스케어로봇 에덴로보로 기존 마사지 방식의 한계를 뛰어넘는 새로운 차원의 건강 관리 솔루션을 제안했다.
바디프랜드 관계자는 "경기가 좋지 못한 상황에서도 독자적인 헬스케어 로봇 기술력을 내세워 헬스케어 업계를 선도하고 있다"면서 "올해는 'WE MOVE' 캠페인을 전개하며 '더 움직여서, 더 깊숙하게'라는 메시지를 통해 자사 헬스케어 로봇의 차별성을 적극 알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바디프랜드는 앞으로도 라이프스타일 변화를 반영한 가구형 마사지 소파, 마사지 베드, 기술 집약적인 헬스케어 로봇 등 다양한 신제품을 출시할 예정이다.
3년 내 글로벌 안마의자 절반 이상에 바디프랜드의 헬스케어 로봇 기술을 탑재하겠다는 목표를 밝혔다.
[이재형 매경헬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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