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훈 서울대 교수, 한국예술경영학회 차기 회장 선출…"예술의 산업화 기여할 것"


한국예술경영학회 차기 회장으로 김상훈 서울대 경영대학 교수가 선출됐습니다.

김 교수는 오는 3월 1일부터 학회를 이끌며, 임기는 2년입니다.

김 교수는 경영학과 교수 출신으로는 최초로 예술경영학회장을 맡게 됐습니다.

2001년 창립된 한국예술경영학회는 예술경영 분야 대표 학회로, 학계 연구자와 현장 전문가들이 함께 예술경영의 체계적인 발전을 모색하고 있습니다.

김 교수는 "예술경영 분야의 학술연구를 활성화하고, 산업 분석과 정책 제안을 통해 대한민국 문화예술 산업 성장에 기여하는 학회로 발전시키겠다"고 포부를 밝혔습니다. 특히 공연과 미술 분야의 산업화를 위한 연구에 주력하겠다는 계획입니다.

그는 "K팝과 K드라마가 글로벌 산업으로 자리 잡았지만, 공연과 미술 분야의 산업화 노력은 부족했다"며 "학회 차원에서 관련 연구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또한, K아트의 글로벌 진출에도 관심을 보이며 "예술경영학회는 학자뿐만 아니라 평론가, 예술가, 경영인 등 다양한 전문가들이 참여하고 있다"며 "융합 연구를 통해 K아트의 산업화에 기여하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첨단 기술과 문화예술의 접목 가능성도 제시했습니다. 김 교수는 "AI는 예술가의 창작뿐만 아니라 유통과 홍보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될 수 있다"며 "문화예술의 저변 확대와 산업화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한편, 김 교수는 서울대 경영학과를 졸업한 후 시카고대에서 경영학 석사(MBA), 스탠퍼드대에서 경영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습니다. 서울대 교수로 재직하며 지난해까지 서울대 경영대학장을 역임했으며, 현재 예술경영지원센터 이사, 문화체육관광부 규제개혁위원회 위원, 광주비엔날레 이사 등 다양한 역할을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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