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급형이 99만원이라고?”…가성비 버린 애플, 갤럭시 보급형 A시리즈 전략은

삼성 갤럭시A36의 렌더링. [사진출처=YTechB]
지난주 공개한 애플의 보급형 신제품 아이폰16e에 대한 혹평이 쏟아지는 가운데 갤럭시 A시리즈 스펙에 대해 관심이 쏠리고 있다.


24일 IT 매체 샘모바일 등 외신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보급형 스마트폰 갤럭시 A시리즈에 대한 렌더링이 속속 공개되고 있다.

출시가 임박한 제품은 ▲갤럭시A56 ▲갤럭시A36 ▲갤럭시A26 등 총 3개다.


먼저 갤럭시 A36는 블랙, 화이트, 라이트퍼플, 그린 총 4가지 색상으로 출시될 전망이다.

지난해 출시된 갤럭시 A35의 후속작으로 6.6인치 디스플레이에 후면 3개 카메라, 안드로이드15와 원UI 7가 탑재될 것으로 예상된다.


갤럭시 A56, 갤럭시 A26 모델에 대한 이미지도 공개됐다.

갤럭시 A56은 6.7인치 디스플레이에 AP는 엑시노스가 탑재될 전망이다.

또 A26은 6.64 디스플레이에 엑시노스 탑재가 유력하다.


업계에서는 A시리즈 3종이 동시에 출시될 가능성도 있다고 보고 있다.

삼성전자 칠레 웹 사이트에 이들 3종의 제품 이름과 모델 번호가 동시에 나타난 점, 과거 삼성이 갤럭시 A55와 갤럭시 A35를 나란히 출시했던 점을 감안하면 동시에 출시될 가능성이 있다는 설명이다.


관전 포인트는 이들 신제품의 AI 지원 범위와 가격이다.

앞서 지난주 보급형 신제품 아이폰 16e을 먼저 발표한 애플은 자체 AI 기능인 ‘애플 인텔리전스’를 지원한다고 밝힌 상태다.

이 애플 인텔리전스를 통해 알림 요약, 이미지 생성 등 AI 기반 기능을 활용할 수 있다.


다만 지난주 발표된 아이폰16e가 보급형 제품치고는 비싼 가격에 소비자들 사이에서는 벌써부터 불만이 터져 나오고 있다.

전작 ‘아이폰SE 3세대’(59만원부터)보다는 무려 40만원이나 비싸졌기 때문이다.

아이폰 16e시리즈는 128GB, 256GB, 512GB 모델별 출고가는 각각 99만원, 114만원, 144만원이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출시한 갤럭시 A 시리즈 중 고사양 제품인 A35, A55에 대해 AI 기능을 업그레이드 한 바 있다.

다만 당시 기능이 ‘서클 투 서치’ 기능에만 한정됐던 만큼 이번 신제품에서는 관련 기능이 얼마나 확대될지 관심이 쏠린다.


특히 A시리즈의 가격이 어떻게 책정될지도 소비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전작인 갤럭시 A56, 갤럭시 A36, 갤럭시 A26의 가격은 각각 61만8200원, 49만9400원, 44만9900원 씩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아이폰이 예상 밖 큰 폭의 인상을 한 것과 달리 A시리즈는 점진적이고 안정적인 가격 전략을 취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중저가 시장에서 갤럭시 A시리즈의 역할이 큰 만큼 올해 인상이 있더라도 합리적인 가격대에 책정될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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