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이 만드는 인공지능(AI) 제미나이가 아이폰에도 유기적으로 통합될 예정이다.
24일(현지시간) 미국 온라인 매체인 나인투맥에 따르면 애플은 최근 이뤄진 iOS 18.4 업데이트에서 서드파티 애플 인텔리전스로 챗GPT와 구글 제미나이를 선택할 수 있게 허용했다.
이는 당장 제미나이가 챗GPT 처럼 애플 인텔리전스에 통합되는 것은 아니지만 향후 통합을 위한 준비과정이라는 설명이다.
애플은 아이폰에 챗GPT처럼 제미나이가 탑재될 것이라고 지난해 설명한 바 있다.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 곧 제미나이가 탑재될 것이라는 예상이 나오고 있다.
제미나이는 현재 앱 형태로 아이폰에서 사용할 수 있다.
하지만 애플 인텔리전스에 제미나이가 통합될 경우 더 유기적으로 iOS내에서 제미나이를 사용할 수 있게 된다.
1월 공개된 삼성 갤럭시S25에 탑재된 제미나이는 음성을 통해 호출할 수 있으며, 스마트폰 내 다른 앱으로 자연스럽게 연결된다.
삼성전자는 향후 서드파티앱 전반으로 이런 AI통합 기능을 확대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실리콘밸리=이덕주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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