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휴직 맘껏”...육아휴직자 소속 팀원에 보너스 주는 ‘두산’

육아휴직 시 소속 팀원에 지원금 최대 50만원
“동료 눈치 보지 말고 자유롭게 쓰라”는 취지
출산경조금·보육지원금도 확대

경기 성남시 분당구 두산타워 내 ‘미래나무어린이집’에서 두산그룹 직원 자녀들이 밝게 웃고 있다.

(출처=두산 제공)

두산그룹이 6개월 이상 육아휴직자가 속한 팀의 팀원에게도 1인당 최대 50만원의 지원금을 지급하는 ‘육아휴직 서포터즈 지원금’ 제도를 도입하는 등 출산·육아 지원 제도를 대폭 강화한다.


두산그룹은 ‘육아휴직 서포터즈 지원금’을 도입했다.

직원 육아휴직에 따른 다른 팀원들 부담을 덜어 휴직을 자유롭게 활용하는 분위기를 만들자는 취지에서다.

이에 따라 6개월 이상 육아휴직자가 속한 팀의 팀원에게는 팀장급을 포함해 1인당 최대 50만원이 지급된다.


두산그룹은 출산경조금도 상향했다.

첫째 자녀 300만원, 둘째 500만원, 셋째 이상은 1000만원의 축하금이 지급된다.

또 자녀가 보육 나이 1세가 됐을 때부터 2년 동안 회사 측이 월 20만원의 보육지원금을 지급하는 제도를 신설했다.


두산그룹은 금전적 지원 외에 휴직·휴가 제도도 강화하기로 했다.

육아휴직은 법정 기간에서 1년을 더 사용할 수 있으며, 배우자 출산 휴가도 법정 기간에 추가로 10일을 사용할 수 있다.

육아휴직 시 소득 감소로 인한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법정 육아휴직 첫 1개월에 대해서는 기본급에서 정부지원금을 제외한 차액만큼 회사에서 지원할 방침이다.


이외에도 임신부 주차 지원, 복직 심리 상담 지원과 긴급돌봄 서비스 등 출산 및 육아휴직 전후 임직원에게 실질적으로 필요한 지원책을 마련했다.


두산 관계자는 “구성원들이 더욱 몰입하고 만족할 수 있는 근무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보완해서 제도의 효과를 극대화할 계획”이라며 “이를 통해 장기적으로 기업 경쟁력 역시 강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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