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한화손보 공동으로 개최한
미혼남녀 만남 행사에 22커플 탄생
성황리 개최에 하반기에도 진행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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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4일 오후 한화손해보험 한남사옥에서 얄린 ‘설렘, 아트나잇’에서 참가자들이 촛불이 켜진 분위기에서 대화를 나누고 있다. ‘설렘, 아트나잇’은 한화손해보험과 서울시가 공동 주최한 미혼남녀 만남 행사다. <한화손해보험> |
한화손해보험이 지난 14일
한화손해보험 한남사옥에서 개최한 미혼남녀 만남 행사인 ‘설렘, 아트나잇’을 성황리에 마무리했다고 15일 밝혔다.
서울시와 합작한 이번 행사는 최종 100명 모집에 2356명이 신청해 약 24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는데, 최종적으로는 22커플이 탄생했다.
‘설렘, 아트나잇’은 한화손보와 서울시가 미혼남녀들의 ‘사회적 연결망 확대’, ‘개인 성장과 사회 전반의 행복 증진’ 등 더 나은 삶을 지원하고자 기획한 문화 기반 만남 행사다. 앞서 양 기관은 1월 13일 ‘미혼남녀의 새로운 관계 형성과 성장을 지원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이번 행사 운영 목표를 예술을 매개로 자연스럽고 의미 있는 교류를 돕는 데 뒀다.
행사에서는 참가자들이 취향별 명화를 선택하는 ‘명화 그룹핑’, 눈맞춤 콘셉트 퍼포먼스를 재현하는 ‘1:1 눈맞춤’, ‘레크리에이션 게임’, ‘미술관 데이트 콘셉트 1:1대화’ 등의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또 현장에서 전시 해설자들이 직접 다양한 작품 해설을 해줘 참가자들이 자연스럽게 대화할 수 있는 분위기가 마련됐다.
이번 행사에 참가한 신 모 씨는 “미술을 매개로 이성을 만난다는 점이 색다르면서도 재밌는 경험이었고 많은 이성을 만날 기회가 있어서 좋았다”고 밝혔다.
또 다른 참가자인 김 모 씨는 “미술 작품(명화)이나 행위 예술을 효과적으로 활용해 프로그램 구성이 알차다고 느꼈다”고 말했다.
한화손보는 이번 행사가 아트 콘셉트로 진행된 만큼 실제 매칭된 22커플에게 미술관 전시 관람 티켓을 커플별로 지급할 예정이다. 아울러 한화손보는 서울시와 함께 올해 하반기에도 추가 행사를 개최해 서울시 미혼남녀들에게 만남의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한화손보 관계자는 “이번 행사는 예술을 활용해 미혼남녀들이 자연스럽게 거리감을 좁히고 새로운 관계를 형성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데 중점을 뒀다”며 “미혼남녀 매칭 시리즈 ‘시그니처 모먼트’를 통해 앞으로도 여성의 건강한 만남을 지속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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