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구 하나 넣었더니 불티나게 팔려”…트럼프 향해 만든 모자의 정체는

캐나다, 트럼프에 위협 받자
“캐나다는 판매 대상 아니다” 모자
온타리오주 총리 착용 후 주문 급증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캐나다를 위협하는 발언을 잇따라 내놓자 “캐나다는 판매 대상이 아니다”라는 문구가 새겨진 모자가 캐나다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25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오타와에 본사를 둔 디자인 회사 잭파인의 설립자 리암 무니는 캐나다가 미국의 51번째 주가 될 것이라고 주장하는 동시에 캐나다에 대한 관세 위협을 높이고 있는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에 항의하는 의미로 모자를 만들었다고 밝혔다.


지난주 더그 포드 온타리오주 총리가 쥐스탱 트뤼도 총리를 만날 때 이 모자를 착용하면서 온라인에서 모자를 주문하는 사람들이 급증했다고 로이터 통신은 전했다.


모자를 디자인한 계기도 포드 총리가 미국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캐나다와 미국의 합병이 ‘특권’이 될 수 있다는 진행자의 질문을 단호히 부인한 것이었다고 무니 설립자는 설명했다.


무니 설립자는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에 대해 창의적으로 반박하는 차원에서 모자를 디자인했다”라며 “현재 수만 개의 모자가 온라인으로 주문된 상태”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의 존엄성이 무시될 때 우리의 주권은 위협받고 있다”라며 “지금은 모든 시민 사회를 하나로 모을 수 있는 기회”라고 덧붙였다.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늘의 이슈픽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