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파 신천파크리오 84㎡ 25억서 23억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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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송파구 신천동 파크리오 매매가가 하락세를 이어가는 중이다. (매경DB) |
정부 대출 규제 여파로 서울 강남권에도 한파가 부는 가운데 송파구 일부 단지에서는 기존 시세 대비 하락한 거래가 잇따르는 중이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서울 송파구 신천동 ‘파크리오(6864가구, 2008년 입주)’ 전용 84㎡는 최근 23억5000만원에 실거래됐다.
지난해 10월 신고된 최고가(25억7000만원) 대비 2억2000만원이 떨어졌다.
파크리오 아파트값이 하락하면서 송파구 대단지인 ‘헬리오시티(9510가구, 2018년 입주)’ 매매가에도 밀리는 처지다.
헬리오시티 전용 84㎡는 최근 23억7000만~24억3000만원에 주인을 찾았다.
헬리오시티는 파크리오보다 가구 수가 훨씬 많은 대단지인 데다 아직까지 입주 10년을 채우지 않은 신축 아파트라 매수 수요가 몰려들고 있다는 분석이다.
국토부 등에 따르면 지난해 매매거래가 가장 많았던 단지는 총 364건이 거래된 헬리오시티다.
9510가구 대단지인 점을 감안하면 전체 가구의 약 3.8%에서 손바뀜이 이뤄진 셈이다.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얼죽신(얼어 죽어도 신축)’ 트렌드가 지속되면서 서울 강남권에서도 애매한 연식 아파트 인기가 예전 같지 않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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