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격 2배 넘게 올랐다”…대만 유명 여가수가 방송서 팔아 난리난 이것

대만 유명 여가수 이넝징이 라이브 방송에서 팔고 있는 크리스털 팔찌가 중국 젊은 층 사이에서 인기다. [사진출처 = 인스타그램]

새해들어 중국 청년들 사이에서 크리스털 팔지가 유행하면서 가격이 2년전보다 두배 넘게 올랐다고 지무뉴스 등 중국매체들이 25일 보도했다.

지무뉴스에 따르면 크리스털 팔찌는 중국 젊은 층 사이에서 새로운 아이템으로 자리잡았다.

중국판 인스타그램 샤오홍수에는 최근까지 ‘크리스털’이라는 키워드가 포함된 주제글의 검색 건수가 22억건에 달했다.

크리스털은 다이아몬드나 옥 등 다른 보석류에 비해 가격이 저렴해 중국 청년들에게 소액으로 큰 만족감을 주는 쥬얼리로 급부상하고 있다고 지무뉴스는 전했다.

다양한 크리스털 팔찌. [사진출처 = 연합뉴스]

20대 청년 양모씨는 “라이브 방송을 통해 20개가 넘는 크리스털 팔지를 2000위안(79만원)에 샀다”고 말했다.

인기가 높아지면서 가격도 2년 전 보다 2~3배 올랐고 앞으로도 계속 상승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10년 넘게 크리스털 사업을 해온 탕 모씨는 “지난 2년간 자수정 중급 제품 가격이 그램당 2~3위안(약 400~600원)에서 현재 6위안(1180원)이 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가격은 계속 오를 것이라고 봤다.

크리스털 팔찌가 이처럼 인기를 끌고 있는 것은 연예인들이 적극적으로 홍보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실제 대만 가수 겸 탤런트 이넝징은 지난해 9월부터 라이브 방송에 여러차례 출연해 크리스털 제품을 판매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