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혼다와 닛산자동차 간 경영통합에 미쓰비시자동차는 합류를 보류하는 쪽으로 조율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달 혼다와 닛산이 합병을 추진한다고 공식 발표했을 때 미쓰비시자동차는 이달 말까지 합류 여부를 판단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24일 요미우리신문에 따르면 혼다와 닛산은 상장폐지 후 새로운 공동지주사를 설립하는 방식으로 경영통합을 검토하고 있다.

반면 미쓰비시자동차는 시장 상장을 유지한 채 양사와 협업 강화를 도모한다.


미쓰비시자동차가 경영통합 참여를 보류한 것은 강세를 보여온 동남아시아 시장 때문이다.

시장 점유율을 확대하기 위해서는 유연한 경영 판단이 가능한 현재 경영체제를 유지하는 게 낫다는 것이다.


닛산은 미쓰비시자동차 주식의 27%를 보유한 최대주주여서 그간 미쓰비시도 양사 합병에 함께할 가능성이 있다고 관측돼왔다.


[신윤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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