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딸 ‘이방카 코인’ 나왔다?…“가짜에 속지마” 투자자에 경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취임식에 참석한 장녀 이방카 트럼프의 모습. [AP = 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장녀 이방카 트럼프가 자신의 이름을 딴 사기성 가상 화폐에 속지 말라고투자자들에게 당부했다.


이방카는 23일(현지 시각) 엑스(X·옛 트위터)를 통해 “내 동의 또는 승인 없이 ‘이방카 트럼프’, ‘$IVANKA’라는 가짜 가상 화폐가 홍보되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됐다”며 “분명히 말해두겠지만, 나는 이 코인과는 아무런 관련이 없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 가짜 코인은 소비자들을 속여 그들이 힘들게 번 돈을 빼앗을 위험이 있다”며 “이는 기만적이고 착취적이며 용납할 수 없다”고 했다.


이어 “내 법률팀이 이 사안에 대해 검토 중이며, 내 이름이 계속해서 오용되는 것을 막기 위해 조처를 취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미 경제 매체 CNBC 등은 “트럼프 대통령과 영부인 멜라니아 여사가 각각 자신의 이름을 딴 밈 코인 ‘$TRUMP’, ‘$MELANIA’를 실제로 발행한 뒤에, 이방카의 이름을 딴 가짜 코인이 등장했다”라고 설명했다.


매체는 이어 “트럼프 대통령의 밈 코인은 한때 73달러까지 올랐다가 23일 오후 1시 기준 37달러로 떨어졌으며, 멜라니아 여사의 밈 코인은 13달러까지 올랐다가 현재 2달러대에 거래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이방카는 남편 재러드 쿠슈너와 함께 앞선 트럼프 1기 행정부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했다.

하지만 이방카는 최근 “정치는 매우 어둡고 부정적인 사업”이라며 공직에 복귀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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