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38%·민주 40% 오차범위 접전
차기대권, 李 유지·金 4%p↑
尹탄핵, 찬성 59%·반대 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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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동운 공수처장이 지난 23일 오후 국회 본회의에서 열린 ‘서울서부지법 난입 사태’ 관련 긴급 현안질문에서 질의를 듣고 있다. (출처=연합뉴스) |
더불어민주당에 대한 정당 지지율이 40%로 38%를 기록한 국민의힘을 오차 범위 내에서 앞선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차기 대통령으로 누구를 선호하냐는 질문에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31%)가 전주와 동일한 수치를 기록한 반면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11%)은 전주 대비 4%포인트(p) 오른 수치를 보였다.
한국갤럽이 전국 유권자 1000명을 대상으로 지난 21~23일 실시한 2025년 1월 넷째 주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정당 지지율은 국민의힘 38%, 민주당 40%로 집계됐다.
민주당은 지난 주에 비해 4%p 상승했고 국민의힘은 1%p 하락하면서 오차범위 내에서 재역전이 이뤄졌다.
조국혁신당은 3%, 개혁신당·진보당은 각각 1%로 나타났다.
무당층은 15%였다.
장래 정치 지도자 선호도는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31%로 가장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이어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11%),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5%), 홍준표 대구시장(4%), 오세훈 서울시장(3%), 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2%),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ㆍ이준석 개혁신당 의원ㆍ김동연 경기도지사ㆍ유승민 전 의원(1%) 순이었다.
이번 조사에서도 이재명 대표는 31%로 1위를 차지했지만, 무당층의 지지는 6%에 불과했다.
김문수 장관은 11%로 이 대표에 이어 2위였지만 무당층에선 2%였다.
무당층의 79%는 ‘의견 유보’를 택했다.
조기대선이 치러질 경우 ‘현 정권 유지를 위해 여당 후보가 당선되는 것이 좋다’는 의견은 40%, ‘현 정권 교체를 위해 야당 후보가 당선되는 것이 좋다’는 50%로 나타났다.
정권 유지론은 지난 주와 변동이 없었으나 정권 교체론은 2%p 상승했다.
진보층 중 90%는 야당 후보 당선, 보수층 중 78%는 여당 후보 당선을 희망했다.
중도층에서는 정권유지(27%)보다 정권교체(60%) 의견이 더 많았으며, 무당층에서도 정권교체(45%) 의견이 정권유지(16%)보다 앞섰다.
윤석열 대통령 탄핵에는 응답자 중 59%가 찬성했고, 36%는 반대했다.
탄핵 찬성 비율은 전주보다 2%p 올랐다.
이번 조사는 이동통신 3사 제공 무선전화 가상번호 무작위 추출을 통한 전화조사원 인터뷰(CATI)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응답률은 16.4%였다.
한편 24일 케이스탯리서치가 조선일보의 의뢰로 지난 21~22일 실시한 여론조사에서는 국민의힘 지지도가 41%, 민주당 지지도가 33%로 나타나기도 했다.
해당 여론조사의 양자 가상 대결에서는 37% 대 29%로 이재명 대표가 김문수 장관을 8%p 앞서는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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