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은행(BOJ) 총재와 부총재가 잇따라 금리 인상을 시사하는 발언을 하면서 다음주 일본이 금리를 올릴 것이라는 관측이 확산되고 있다.


16일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 등에 따르면 전날 전국 지방은행협회 회의에 참석한 우에다 가즈오 일본은행 총재는 오는 23~24일 열리는 금융정책결정회의에서 "금리를 인상할지를 논의해 판단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같은 발언은 지난 14일 히미노 료조 일본은행 부총재가 요코하마시 강연에서 언급한 내용과 사실상 동일하다.

도쿄 외환시장에서는 16일 오전 한때 달러당 엔화값이 전날 종가인 156.87엔에서 1.7엔가량 오른 155엔대 초반까지 상승했다.

일본은행이 금리를 인상할 것이라는 관측이 퍼진 게 엔화 강세 원인으로 분석된다.


[신윤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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