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과 ‘어른’ 구분되어야 한다”…가수 이승환, 나훈아 저격했나

가수 이승환이 나훈아를 저격하는 듯한 글을 올려 눈길을 끈다.

[사진 제공=예아라·예소리]

가수 이승환이 다큐멘터리 ‘어른 김장하’ 시청을 권했다.


이승환은 지난 13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노인’과 ‘어른’은 구분되어야 한다”며 “얕고 알량한 지식, 빈곤한 철학으로 그 긴세월에도 통찰이나 지혜를 갖지 못하고 그저 오래만 살았다면 ‘노인’이다.

‘어른’은 귀하고 드물다”라고 적었다.


그는 또 “여기 닮고 싶은 참 어른의 이야기가 있다.

‘어른 김장하’ 꼭 들 보셨음 좋겠다”라고 지난 2023년 11월 공개된 다큐멘터리 영화 ‘어른 김장하’(감독 김현지)를 추천했다.


‘어른 김장하’는 지난 2022년 경남 MBC가 제작한 다큐멘터리를 러닝타임에 맞춰 영화판으로 재구성한 작품이다.

경상남도 진주시에서 한약방을 운영하며 60여년간 선행을 이어오며 수백억원을 사회에 기부한 김장하 선생에 대한 이야기를 담았다.

사회에 울림을 주는 이야기로 공개 이후 큰 관심을 받았으며 ‘제59회 백상예술대상’에서 TV교양 작품상을 수상했다.

지역 지상파 콘텐츠가 백상예술대상에서 작품상을 수상한 것은 이례적인 일이라 이목을 집중시킨 바 있다
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나훈아를 저격한 글이 아니냐는 의견이 나왔다.


앞서 나훈아는 10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KSPO DOME(케이스포 돔, 올림픽 체조경기장)에서 개최한 은퇴 전 마지막 콘서트 ‘2024 고마웠습니다 - 라스트 콘서트’에서 “왼쪽이 오른쪽을 보고 잘못했다고 난리를 치고 있다.

왼쪽, 너는 잘했냐”며 “형제는 어떤 이유가 있든 싸우면 안 된다고 하셨다.

지금하는 꼬락서니가 정말 국가, 국민을 위한 짓거리인지 묻고 싶다”고 말했다.


나훈아는 “국회에서 탄핵하든 뭐든 다 좋은데 반은 국방과 경제를 얘기해야 한다”며 “우리 머리 위에 폭탄이 떨어져도 안 이상한 대한민국에서 군인들이 전부 잡혀 들어가고, 어떤 군인들은 울고 앉았다.

이런 사람들한테 우리 생명을 맡긴다는 게 웃기지 않나”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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