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 'CES 2025'가 오늘(8일) 개막했습니다.
글로벌 기업들이 일상생활에 전방위적으로 활용되는 혁신 기술들을 대거 공개했는데요.
우리 기업들은 초개인화된 경험을 제공하는 데 초점을 맞춘 AI 기술들을 선보였습니다.
CES 현장에서 조문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유통기한이 다가오는 재료가 있나요?"
"이 재료들은 곧 유통기한이 다가옵니다"
유통기한이 임박한 식재료가 있는지 물어보니 스크린에 곧바로 재료 목록을 띄워줍니다.
재료로 만들 수 있는 요리에 대해 질문하니 조리법과 함께 오븐을 예열해줍니다.
아울러 냉장고에 넣고 빼는 식재료를 내부 카메라가 자동으로 인식해 이미지를 기반으로 식품 목록을 만들어주기도 합니다.
오늘 개막한 CES에서
삼성전자가 선보인 AI 냉장고입니다.
▶ 인터뷰 : 한종희 /
삼성전자 대표이사 부회장
- "홈AI는 사용자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초개인화된 맞춤형 경험을 제공해 일상에 편리함과 즐거움을 선사합니다. 삼성은 기기와 소프트웨어 등 전반에 걸친 전문지식으로 홈AI의 혁신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또 앞으로 향후 100년까지도 홈AI 혁신 리더십을 지속 선도해 나갈 것입니다."
LG전자 역시 투명한 스크린을 통해 문을 열지 않고도 내부 식재료를 확인할 수 있는 냉장고를 공개했습니다.
아울러 집안 곳곳의 센서를 통해 잠을 자고 있는 사용자의 심박수나 기침을 분석해 온수를 제안하는 신기술도 선보였습니다.
▶ 인터뷰 : 조주완 /
LG전자 CEO
- "LG는 AI를 물리적 생활 공간에 자연스럽게 스며들게 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공간을 단순한 물리적 위치가 아닌 총체적 경험이 실현되는 환경으로 바라봅니다. 이는 가정과 모빌리티, 상업 공간, 그리고 가상 공간에 이르기까지 모든 영역을 아우릅니다. 이러한 공간 속에서 기기와 서비스는 조화롭게 작동하며…."
이처럼 삼성과 LG는 올해 CES에서 모두 스마트홈인 'AI홈'을 전면으로 내세웠습니다.
고도화된 AI 기술들이 일상생활에 얼마나 실용적으로 활용될 수 있는지를 선보인 겁니다.
초개인화에 초점을 맞춘 AI TV들도 공개됐습니다.
삼성은 개인 맞춤형 검색 기능을 갖춘 TV를 공개하는가 하면,
LG도 시청자의 목소리만으로 계정에 연결해주고, 취향에 맞게 화질을 조정해주는 기능을 선보였습니다.
▶ 스탠딩 : 조문경 / 기자
- "글로벌 기업들이 CES에서 지난해보다 한층 더 고도화된 AI 기술들을 선보이며, AI 기술의 대중화가 더욱 빨라지고 있습니다.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매일경제TV 조문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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