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넌 숫처녀냐, 키스하자”…베트남 마사지 여직원 희롱한 韓유튜버 ‘경악’

한국인 유튜버가 베트남 다낭의 한 마사지숍에서 여직원에게 부적절한 발언을 하는 영상을 올려 논란이 일고 있다. [사진출처 = 영상캡처]

한국인 유튜버가 베트남 다낭의 한 마사지숍에서 여직원에게 부적절한 발언을 하는 영상을 올려 논란이 일고 있다.

7일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에는 유튜버 베트남 돌총각이 다낭 마사지숍에서 마사지를 받는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에 따르면 해당 유튜버는 마사지숍에서 ‘바디 스크럽’을 받고 싶다고 했다.

이에 여직원 A씨와 B씨가 유튜버를 응대했다.

유튜버는 이들에게 “나 보고 싶었냐” “많이 보고 싶었냐”고 말했다.

마사지가 시작되자 유튜버는 B씨에게 고향을 물었다.

‘후에’ 출신이라고 B씨가 답하자 유튜버는 “후에 여자들이 예쁘다.

다리도 길다.

B는 키도 크고 다리도 길다”고 칭찬했다.

이어 유튜버는 B씨에게 “지금가지 몇 명 사귀어 봤냐”며 “키스도 안해봤겠네” “한번도 키스해본 적 없냐” “내가 너의 첫사랑이 되어도 될까” “넌 숫처녀냐”라고 묻기도 했다.

B씨가 대답을 피하자 유튜버는 계속 “대답해 빨리. 못 들은 척 한다”고 말했다.

B씨가 자신의 뒷목을 마사지해주러 가까이 다가오자 유튜버는 더 노골적인 말을 했다.

그는 “이런 자세로 키스해본 적 있냐” “남친은 누워있고, 네가 남친 머리 위에서 키스하는 거” “입술 마사지는 입술로 해주는 거냐. 지금 한번 해보자”고 말했다.

마사지가 끝나고도 유튜버는 “B는 언제 퇴근하냐”며 데이트를 요청했다.

이 영상 댓글창에는 성희롱이라는 지적이 나왔다.

네티즌들은 “이런 영상을 왜 올리냐” “범죄 수준이다” “나라 망신” 등 비판이 이어졌다.

논란이 커지자 유튜버는 해당 영상을 비공개 처리했다.

베트남에서 10년 이상 거주한 것으로 알려진 유튜버는 자신의 채널을 통해 베트남 유흥문화 등을 소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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