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가 안덕근 장관이 현지시간 6일에서 10일 미국을 방문해 미국 의원들과 연방·주 정부 인사 등을 면담한다고 오늘(5일) 밝혔습니다.
산업과 통상·에너지 분야에서의 양국 협력 강화가 이번 면담의 골자입니다.
미국 우선주의를 앞세운 트럼프 당선인이 보편관세 부과와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축소 등 통상 정책 전환을 예고해 ▲반도체 ▲자동차 ▲이차전지 등 여러 분야에서 대규모 미국 투자를 단행한 한국 기업들이 사업 불확실성이 커질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안 장관은 우리 기업의 대미 투자와 사업 활동이 안정적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미 의회 차원의 관심과 지원을 요청할 예정입니다.
현지시간 6일부터 7일까지는 자동차·이차전지·반도체 등 첨단 산업 분야의 한국 기업이 여럿 진출한 조지아주를 방문합니다.
안 장관은 공화당 소속인 브라이언 켐프 주지사 등을 면담해 조지아주에 투자한 우리 기업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관심을 가져 달라고 요청할 계획입니다.
또 SK온 조지아 공장을 방문하고, 조지아주 진출 기업 간담회도 가질 예정입니다.
8일부터 10일까지는 워싱턴DC를 방문해 한국 기업의 투자와 관련된 지역을 소속구로 둔 상·하원 의원 등을 면담합니다.
안 장관은 "이번 방미가 우리 기업의 안정적인 대미 비즈니스 환경을 보장하고, 미국 신정부에서도 한미 간 산업·통상·에너지 전 분야에서의 협력을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 김우연 기자 / kim.wooyeon@mktv.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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