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4미국의 선택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불법 이민 대응과 관련해 강경파인 톰 호먼 전 이민세관단속국(ICE) 국장 대행을 새 정부 국경·이민·항공 보안 관련 책임자로 호명했다.


트럼프 당선인은 10일(현지시간) 본인의 소셜미디어인 트루스소셜을 통해 "톰 호먼이 트럼프 행정부에 합류해 미국의 국경을 담당하게 될 것임을 발표하게 돼 기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호먼의 구체적인 직함을 '국경 차르'라고 언급해 2기 트럼프 행정부에서 현재의 관련 부처인 국토안보부가 개편될 가능성을 시사했다.

통상 '차르'란 직함은 정부 부처 장관이 아닌, 백악관에서 활동하며 대통령에게서 특정 업무에 대한 전권을 위임받는 총괄 책임자를 뜻한다.

따라서 미 상원의 인준을 받을 필요가 없다.


이날 트럼프 당선인 측 캐럴라인 레빗 정권 인수팀 대변인은 폭스뉴스와 인터뷰하면서 내년 트럼프의 취임 첫날 미국 역사상 최대 규모의 불법 이민자 추방을 개시할 것이라고 전했다.


아울러 트럼프 당선인은 유엔 대사에 엘리스 스터파닉 공화당 하원의원(뉴욕)을 지명했다.

그는 이날 성명을 통해 "스터파닉 의원을 지명하게 돼 영광"이라며 "강인하고 똑똑한 미국 우선주의 투사"라고 밝혔다.

뉴욕포스트는 스터파닉 의원의 유엔 대사 지명과 관련해 "미국 우선주의와 친이스라엘 메시지를 이끌게 될 인물"이라고 보도했다.


[이재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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