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휴대전화·자동차 수출 호조로 경상수지가 다섯 달 연속 흑자를 기록했다.

7일 한국은행 국제수지 잠정 통계에 따르면 지난 9월 경상수지는 111억2000만달러(약 15조5800억원) 흑자로 집계됐다.

직전월 대비 두 배가량 늘었고, 역대 9월만 놓고 봤을 땐 세 번째로 큰 규모다.

올 들어 9월까지 누적 경상수지는 646억4000만달러 흑자로, 전년 동기 대비 286% 급증했다.

상품수지는 106억7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반면 서비스수지는 22억4000만달러 적자였다.

상품수지가 큰 폭의 흑자를 기록한 것은 수출이 1년 전보다 9.9% 늘어 616억7000만달러를 기록했기 때문이다.

반도체(36.7%), 정보통신기기(30.4%), 승용차(6.4%)가 늘었다.


[문지웅 기자 / 오수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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