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기상대, 7일 첫 눈 선언
이상고온 영향으로 늦어져

논으로 뒤덮인 겨울 후지산 모습 [도쿄 이승훈 특파원]
일본 후지산에서 130년 만에 가장 늦은 첫눈이 관측됐다.


7일 일본 고후 지방 기상대는 이날 후지산에 첫눈을 관측했다고 밝혔다.

해당 기상대에서 1894년 관측을 시작한 지 130년 만에 가장 늦었다.


이상 고온의 영향으로 예년에 비해 기온이 높은 날이 계속된 것이 요인으로 꼽혔다.


기상대에 따르면 후지산 첫눈은 평년보다 36일, 지난해보다 33일 늦게 관측됐다.

지금까지 가장 늦었던 때는 1955년과 2016년의 10월 26일이었다.


기상대는 산 정상에서 약 40km 떨어져 있다.

산 정상에 전날 저녁부터 밤까지 간헐적으로 눈이 내리면서 첫눈 관측으로 인정받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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