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4미국의 선택 ◆
최근 여론조사에서 근소한 차이로 앞섰던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미국 대선을 하루 앞두고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과 다시 초접전을 벌이자 월가에서 트럼프 트레이드가 힘을 잃었다.

이에 따라 미 국채 금리와 달러 값이 급락했다.


4일(현지시간) 대표적인 트럼프 트레이드로 분류되는 미국 10년물 국채 금리는 장중 한때 0.12%포인트 급락한 4.26%에 거래됐다.

이날 종가를 기준으로 10년물 국채 금리는 0.1%포인트 하락한 4.28%에 마감했다.

최근까지만 해도 트럼프 전 대통령이 당선될 시 감세와 보호무역 정책으로 인플레이션과 국채 금리 상승이 예견됐다.


또 다른 트럼프 트레이드인 달러 값도 하락했다.

블룸버그 달러 현물 지수는 장중 한때 0.7%까지 밀렸다.

가상화폐 대장주 비트코인도 이날 1% 이상 빠졌다.

그레고리 파라넬로 아메리벳증권 미국금리 전략총괄은 "우리는 상원은 공화당이 다수를 차지하고, 하원은 막상막하가 될 것으로 예상한다"면서 "이 같은 배경하에 해리스의 승리는 오늘과 같은 가격 변화를 뜻한다"고 밝혔다.


[뉴욕 윤원섭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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