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나 가져, 결혼 안할거야”…대체 지원금 얼마 준다길래, 분노 터진 中2030

기사 내용과 직접적인 연관 없는 이미지. [사진 출처 = 픽사베이]
중국의 결혼 등록 건수가 급속도로 내리막길을 걷자 중국 당국이 여러 지원책을 내놓고 있다.

하지만 청년층을 중심으로 ‘터무니없는 정책’이라며 비판이 쏟아지고 있다.


4일 중국 관영 환구시보 영문판 글로벌타임스 등에 따르면 올 1~3분기 중국 내 전체 결혼 등록 건수는 474만7000쌍으로 조사됐다.

전년 동기 대비 94만3000쌍 감소한 수준이다.


올해 상반기만 보더라도 343만건으로 역대 최저치를 기록하고 있다.


중국 결혼 건수는 지난 2014년 이후 9년 연속으로 줄고 있는데 2019년에는 1000만건 아래로 밀려나기도 했다.

코로나19 시기였던 2021년에는 800만건도 도달하지 못했다.


이후 지난 2022년에는 683만건으로 계속해서 줄었는데 전문가들은 올해 중국 결혼 건수가 당시 기록보다도 낮을 것이라는 비관적인 관측도 나온다.


이에 따라 중국 당국은 결혼 건수를 끌어올리기 위해 다양한 장려 정책을 마련하고 있다.


중국 북부 산시성 뤼량시 정부는 내년 1월부터 35세 이하 여성이 처음 혼인신고를 할 경우 해당 부부에게 1500위안(약 29만원)을 지급한다고 발표했다.

아이를 낳은 부부에겐 2000~8000위안도 지급하기로 했다.


하지만 이 소식을 접한 중국 누리꾼들은 “너나 가져” 등의 반응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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