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가스·E1 등 LNG 신사업 순항
수익 개선 전망에 목표주가 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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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챗GPT 생성> |
액화천연가스(LNG) 가격 상승과 자체 발전소 가동 등의 영향으로 국내 가스 유통사들의 주가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3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최근 증권사들은
SK가스의 목표주가를 잇달아 상향했다.
전우제 KB증권 연구원은 기존 목표주가 19만2000원에서 목표주가를 23만원으로 상향하면서
SK가스의 밸류에이션이 높아졌다고 진단했다.
특히 신사업인 LPG·LNG 복합 발전을 위한 울산GPS가 연말부터 본격 상업 가동을 앞두고 있어 LNG 관련 호재가 투자 가치를 높일 것이라고 분석했다.
울산GPS는 LNG와 LPG를 모두 연료로 활용할 수 있는 세계 최초의 듀얼 발전소다.
총 발전용량은 1.2기가와트시(GWh)에 내년 예상 실적은 매출 1조400억원, 영업이익 1571억원에 달한다.
아시아 LNG 가격이 2월 배럴당 49.9달러에서 10월 배럴당 74.7달러로 49.7% 상승한 것은 LNG 사업으로 영역을 확장하고 있는 상황에서 차익거래 수익률을 높일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여기에 LNG와 LPG의 스프레드도 1분기 배럴당 –1.2달러에서 10월 배럴당 20.8달러로 반등한 상태다.
전 연구원은 “올해 말부터 가동되는 자체 발전소에 LNG와 LPG를 선택 투입할 수 있어 그 효과는 배가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전유진 iM증권 연구원도 17일
SK가스에 대한 목표주가를 17만원에서 22만원으로 상향했다.
전 연구원은 울산GPS 가동과 함께
SK가스가 외형 성장을 이루고 사업구조도 확대할 수 있다는 점을 들며 “에너지 기업으로서 보여줄 수 있는 가장 이상적 행보”라고 평가했다.
SK가스는 최근 한 달 동안 주가가 17.18% 오르는 등 기대감이 반영되고 있는 상태다.
국내 또 다른 가스 유통사인 E1도 LNG 발전과 수소 등 신사업 추진으로 생기는 시너지 효과에 기대감이 늘고 있다.
성종화
LS증권 연구원은 “E1의 평택에너지서비스 인수에 따른 상당한 수준의 연결실적이 예상된다”며 목표주가 10만7000원에 매수 의견을 제시한 바 있다.
여기에 최근 LPG 트럭 판매도 증가하며 가스 유통사 전반의 수혜가 예상되는 상황이다.
전우제 연구원은 “LPG 트럭 판매가 급증하며 국내 등록대수가 12만8000대에서 19만7000대로 전년 동기 대비 6만9000대 증가했다”며 LPG 트럭 수요가 살아나고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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