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피한줄 알아라”…신혼부부 피로연서 고급요리 즐긴 中여성의 정체 ‘경악’

홍콩에서 신혼부부의 친구인 척하고 결혼 연회를 즐기는 자신의 영상을 올린 여성이 온라인에서 논란을 일으켰다. [사진출처 = SCMP]

홍콩에서 신혼부부의 친구인 척하고 결혼 연회를 즐기는 자신의 영상을 올린 여성이 온라인에서 논란을 일으켰다.

2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중국인 여성 A씨는 지난 9월 중순 결혼 연회 영상을 올렸다.

영상 속 A씨는 다른 손님들과 이야기하고 연락처를 교환하면서 와인과 고급 요리를 즐기고 있다.

신부는 A씨가 친구들이 있는 테이블에 앉아 있어 그들과 아는 사이인줄 알았다고 말했다고 SCMP는 전했다.

신부는 다음 날 결혼식에 참석한 하객 중 아무도 A씨를 모른다는 것을 깨달았다.

심지어 A씨는 신부에게 선물이나 축의금도 주지 않았다.

일반적으로 중국 결혼식에 참석한 하객은 신혼부부에게 축의금이 담긴 붉은 봉투를 선물로 준다.

일반적으로 100달러에서 130달러 정도다.

이 사실이 알려지자 네티즌들은 그의 소셜미디어로 달려가 “뻔뻔스럽다” “창피한줄 알아라” “결혼식장이 공짜 관광지냐” 등 비난을 쏟아냈다.

하지만 이 여성은 친구가 자신을 데려갔기 때문에 사과할 필요가 없다고 했다.

이후에도 논란이 지속되자 A씨는 해당 영상을 삭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