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속 350km, 포르쉐 타이칸보다 빨라”…슈퍼카급 전기차 만든 회사에 깜짝

샤오미가 공개한 전기차 ‘SU7 울트라’. [사진 출처 = 중국 매경망, 연합뉴스]

중국 샤오미가 최고 시속이 350km에 달하는 슈퍼카급 전기차를 공개했다.

30일 로이터통신과 복수의 중국 매체에 따르면 샤오미 최고경영자(CEO)이자 창립자인 레이쥔은 전날 열린 신제품 출시 행사에서 전기차 ‘SU7 울트라’ 예약판매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레이쥔은 내년 3월 정식 출시되는 이 신차의 제로백이 1.98초, 설계 최고 시속은 350㎞에 달한다고 설명했다.

제로백은 차가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에 이르는 데 걸리는 시간을 말한다.

레이쥔은 SU7 울트라는 가속력과 최고속도에서 포르쉐 타이칸 터보를 능가한다며 “현재 세계에서 가장 빠른 4도어 양산차”라고 치켜세웠다.

차량의 예약판매 가격은 81만4900위안(약 1억5780만원)으로, 테슬라 모델 S 플레이드와 중국 내 판매 가격이 같다.

레이쥔은 자사 전기차 인도량이 출시 3개월 만에 1만대를 넘었고 지난 10월 한 달간 2만대가 인도됐다며 연간 12만대 인도가 목표라고 밝혔다.

한편 샤오미는 이날 4499위안(약 87만원)부터 시작하는 주력 스마트폰 샤오미 15 시리즈도 공개했다.

중국 프리미엄 스마트폰 시장에서 애플과 화웨이 등과 경쟁이 치열한 가운데 샤오미는 내달 1일부터 15 시리즈 판매에 들어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