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자동차 업계를 이끌던 폭스바겐의 성장 엔진이 차갑게 식고 있다.

28일(현지시간) AP통신에 따르면 폭스바겐이 독일 내 공장을 최소 3곳 폐쇄하고 전체 직원 임금을 10% 삭감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노조 측 인사인 다니엘라 카발로 폭스바겐 노사협의회 의장은 이날 볼프스부르크 공장에서 열린 직원 설명회에서 이 같은 내용의 회사 측 제안을 공개했다.

카발로 의장은 "폐쇄 대상 공장 이외 다른 사업장도 생산량을 축소하고 일부 부서는 해외로 옮기거나 외주로 전환한다는 게 사측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누구도 더 이상 안전하다고 느낄 수 없다"며 반대 의사를 밝혔다.


[성승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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