곳곳에 빈칸...함량 미달 이력서
젊은 세대 AI 의존도 너무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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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파벳(구글 모회사)과 인공지능(AI) 관련 이미지 |
챗GPT 등 인공지능(AI)이 이력서와 자기소개서 등 입사 서류 작성까지 하게 되면서 기업들에서 함량 미달 서류가 넘쳐난다고 아
우성이다.
27일(현지시간) 뉴욕포스트에 따르면, 인기 온라인 의류 쇼핑 브랜드 Showpo의 창업자인 제인 루는 최근 틱톡에 동영상 게시하며 역대 최악의 이력서를 받았다고 소개했다.
루 창업자는 이 이력서를 두고 응시자가 스스로 쓴 게 아닌 ‘챗GPT 복사와 붙임’이라고 비유했다.
그는 동영상에서 해당 이력서와 자기소개서를 직접 읽으며 ‘특별한 기술’, ‘개인 강점’ 등의 내용이 비어 있는가 하면 ‘더 나은 버전의 자기소개서도 가능’이라는 AI 메뉴 문구까지 버젓이 있었다고 밝혔다.
이 같은 현상은 젊은 층이 무분별하게 AI 도구를 사용하고 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영국계 시장조사기관인 YouGov에 따르면, 호주인의 48%가 챗GPT와 같은 플랫폼을 알고 있다.
또 다른 연구에 따르면, Z세대의 3분의 2가, 밀레니얼 세대의 37%가 한 번 이상 챗GPT를 사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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