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청소년 60명, 9개팀 경연
韓 기획사도 16곳이나 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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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일한국문화원이 주최한 오디션K에서 우승을 차지한 비스티(BEASTY) [주일한국문화원] |
주일한국문화원은 27일 일본 청소년 중에서 K팝 꿈나무를 발굴하기 위한 행사인 ‘오디션K’ 대회가 26일 성황리에 개최됐다고 밝혔다.
2022년 처음 열린 오디션K는 한국서 아이돌 활동을 하고 싶어 하는 일본 청소년들이 참가해 공연을 겨루는 행사다.
지난 8월 진행된 서류심사에 450여명의 지원자가 몰렸다.
이를 통과한 55명이 9개팀으로 나눠 약 2개월간 보컬·댄스·한국어 특별훈련을 거친 뒤 최종 오디션 무대에 올랐다.
이날 행사에는 YG,
카카오, 어도어엔터테인먼트 등 16개 국내 연예기획사 관계자가 심사위원으로 참석했다.
행사는 300명 규모의 주일한국문화원 한마당홀에서 열렸는데, 복도까지 사람이 들어찰 정도로 꽉 차 뜨거운 열기를 보였다.
각 팀은 인기 아이돌 곡을 과제곡으로 받은 뒤 이를 보컬부분과 댄스부분으로 나눠 기량을 뽐냈다.
이날 1등인 꿈나무상은 비스티(BEASTY)라는 이름으로 참여한 여성팀이 수상했다.
2위인 한일우정상은 신(SCENE)이라는 남자팀이 받게 됐다.
공형식 문화원장은 “내년에는 국교정상화 60주년 사업의 하나로 이 행사를 좀 더 키우고 내용을 다채롭게 할 예정”이라며 “한일 문화교류의 미래를 이끌어갈 현지 젊은 세대들이 참가할 수 있는 다양한 문화행사를 적극 개발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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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주일한국문화원 한마당홀에서 열린 오디션K 행사에서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주일한국문화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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