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 먹는 하마’ 얼마나 더 커지나...“유럽 데이터센터 전력 수요 6년새 3배 증가”

유럽 전력수요 맥킨지 보고서
“2030년 전체 전력 5% 차지”

맥킨지 로고 <사진=AFP 연합뉴스>
유럽의 데이터 센터 전력 소비가 2030년까지 거의 세 배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는 보고서가 발표됐다.


24일(현지시간) 맥킨지가 발간한 보고서에 따르면 유럽연합(EU)과 노르웨이, 스위스, 영국을 포함한 지역의 데이터 센터 전력 소비는 현재 약 62테라와트시(TWh)에서 2030년 150테라와트시(TWh)로 증가할 전망이다.

이는 유럽 총 전력 소비량의 약 5%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인공지능(AI)의 발전으로 데이터 센터가 크게 늘면서 이러한 전력 소비 증가의 주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전력의 순간적인 사용량을 뜻하는 데이터 센터 전력 부하 수요는 현재의 10기가와트(GW)에서 2030년 약 35기가와트(GW)로 증가할 전망이다.


맥킨지는 이러한 전력 수요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전력 공급의 대폭적인 확대와 저탄소 에너지 자원의 확보가 필요하다고 분석했다.


맥킨지 보고서는 “전력 수요를 충족하기 위해서는 전력 공급의 대폭적인 증가가 필요하며, 이는 2007년 이후 유럽에서 전력 수요가 상대적으로 정체된 상태에서의 주목할 만한 변화”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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