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바이오로직스가 시장 기대치를 웃도는 3분기 실적을 발표한 가운데 연간 매출 성장 전망치도 상향 조정했다.
미국 생물보안법 제정·고환율 등 우호적인 환경이 이어지는 가운데 증권사들은 일제히
삼성바이오로직스 목표주가를 기존 대비 상향 조정하고 나섰다.
24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이날
삼성바이오로직스 보고서를 낸 15개 증권사 중 13개사가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했다.
증권사들은 미국 생물보안법으로 중국 바이오 기업 의존도가 줄어들며
삼성바이오로직스 등의 바이오 의약품 위탁 개발·생산(CDMO) 사업이 반사이익을 누릴 수 있을 것이란 기대감을 내놓았다.
올해 들어 달러 가치가 크게 상승하면서 수출 실적 또한 호황을 이뤘다는 분석도 나왔다.
김민정 DS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예상치를 뛰어넘은 실적을 낸 원인으로 3분기 평균 원달러 환율이 1358원에 달한 원화 약세 효과를 꼽았다.
다만 4분기 영업이익이 하락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며 주가는 하락했다.
이날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전일 대비 1.70% 떨어진 104만10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김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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