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상장한 로봇솔루션 기업 씨메스가 공모가(3만원)에 비해 23% 하락하며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씨메스 주가는 장 초반 3만7450원까지 올랐으나 바로 하락세로 전환됐다.

씨메스는 청약 당시 426대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청약증거금이 4조1512억원이나 모였다.

그러나 상장 전날 미국 국채 수익률 상승에 따른 증시 부진 악재로 투자심리가 위축하자 급락한 것이다.


지난 23일 코스닥에 상장한 한켐 역시 상장 첫날 공모가에서 10.75% 하락했고 이날에도 16.46% 내리면서 약세를 보였다.


이달 들어 더본코리아 등 대어급 공모주가 출격하고 신규 상장 수도 역대급으로 많아졌지만 상장일에 눈에 띄는 주가 상승을 보여준 종목은 적다.

증시 부진에다 여러 공모주로 수급이 분산되면서 나타난 결과다.


21일 상장한 루미르는 이미 공모가에 비해 주가가 21.6% 하락했다.

18일 상장한 인스피언도 공모가 대비 6% 주가가 빠졌다.

기계제조업체 와이제이링크 정도만 공모가 대비 26% 높은 주가를 유지하고 있다.


[김제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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