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독 걸린지 몰랐다” 유명 女배우...은퇴까지 고려했지만 의외의 반전

매독 최종 음성 판정을 받은 일본 유명 AV 배우 무토 아야카. [사진 = 인스타그램]
일본의 유명 성인물(AV) 배우 무토 아야카(43)가 최종 매독 음성 판정을 받아 관련 업계가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최근 홍콩 매체 HK01은 “무토가 매독 양성 판정을 받아 촬영을 취소했다”는 소식을 전했고 이는 국내 언론사를 통해 전파되며 큰 파장을 일으켰다.

그러나 무토는 소셜미디어(SNS)에 검사에서 음성 판정이 나왔다고 밝히며 해당 소식을 일축했다.


실제로 무토는 성병 검사를 통해 매독 양성 판정을 받았고 이로 인해 AV계 은퇴를 고민하기 시작했다.

특히 “작은 상처에도 매독에 걸릴 수 있다”는 의사의 말을 듣고 두려움이 커졌다고 고백하기도 했다.


무토는 최근 엑스(옛 트위터)에 이같은 사실을 소속사에 밝혔고 예정된 촬영을 모두 취소했다.


매독 때문에 극심한 스트레스에 시달리고 있다는 그는 “은퇴할 생각까지 했다”며 “더 이상 AV 촬영을 하고 싶지 않다”고 토로했다.


그러나 무토가 다른 산부인과에서 매독 검사를 받은 결과 음성 판정이 나왔고 매독 잠복기를 고려해 2주간 상태를 보고 다시 검사 받았을 때도 음성으로 나오며 앞선 양성 결과가 ‘위양성(본래 음성이어야 할 검사 결과가 잘못돼 양성으로 나온 경우)’으로 확인됐다.


이번 사건은 일본 AV 산업계와 팬들에게 큰 충격을 안겼다.


무토는 과거 “촬영 외 누구와도 성행위를 한 적이 없다”고 밝힌 바 있어 팬들은 매독이 남자배우로부터 옮았을 가능성을 제기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번 해프닝이 일단락되며 일본 AV 산업계도 안도의 한숨을 내쉬게 됐다.


현재 일본은 매독 감염자가 폭증하면서 긴장감이 최고조에 달한 상황이다.

지난 8일 일본 국립감염증연구소에 따르면 올해 매독 감염 신고 건수는 1만766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역대 최다 매독 발생률을 기록한 지난해(1만1260건)에 육박하는 수치다.

이 속도라면 기록을 갈아치울 가능성이 높다.


감염자는 남성이 70%, 여성이 30%인 것으로 조사됐다.


매독은 가장 대표적인 성병 중 하나로 전염력이 매우 강하다.

원인 병원체는 트레포네마 팔리둠(Treponema pallidum)이라는 스피로헤타(spirochetes) 세균이다.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늘의 이슈픽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