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인·기관 ‘쌍끌이 매수’에 2600선 눈앞…삼성전자도 2%대 반등

23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현황판에 코스피·코스닥 종가가 표시돼있다.

[사진 = 연합뉴스]

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 투자자의 쌍끌이 매수에 힘입어 1%대 상승하며 2600선 회복을 눈앞에 뒀다.

주요 기업들의 실적 발표를 앞둔 가운데 낙폭 과대 인식에 따른 저가 매수세가 유입된 것으로 풀이된다.


23일 코스피는 전일 대비 28.92포인트(1.12%) 오른 2599.62에 거래를 마쳤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은 홀로 5166억원 순매도한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111억원, 2979억원 순매수하며 지수를 끌어올렸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반도체, 이차전지 등 최근 하락폭이 컸던 코스피 주요 업종에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지수 반등에 기여했다”며 “오는 24일 새벽 테슬라의 실적발표를 기다리는 이차전지 업종이 강세를 보였으며 같은날 실적발표를 앞둔 SK하이닉스현대차, LG전자 등 굵직한 기업들이 상승했다”고 말했다.


업종별로는 혼조세를 보였다.

전기전자(3.28%), 제조업(1.79%), 철강및금속(1.50%) 등은 상승한 반면 통신업(-1.92%), 건설업(-1.44%), 유통업(-1.26%), 기계(-1.17%), 섬유의복(-1.00%) 등은 하락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가운데 삼성바이오로직스셀트리온을 제외한 모든 종목이 상승했다.

특히 LG에너지솔루션이 5.64% 급등했으며 삼성전자(2.43%)와 SK하이닉스(4.37%), 현대차(2.77%), POSCO홀딩스(3.17%) 등이 일제히 올랐다.


같은 시간 코스닥은 전일 대비 6.85포인트(0.93%) 오른 745.19에 마감했다.


코스닥 시장에서 개인은 홀로 925억원을 팔아치웠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74억원, 612억원을 사들였다.


코스닥 시총 상위 10개 종목은 혼조세를 나타냈다.

에코프로비엠(3.51%)과 에코프로(4.71%), 엔켐(3.92%) 등은 상승한 반면 알테오젠(-0.78%), HLB(-1.73%), 리가켐바이오(-2.14%) 등은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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