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트디즈니컴퍼니가 새 이사회 의장으로 모건스탠리 최고경영자(CEO)를 지낸 제임스 고먼을 선임했다.

21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디즈니는 나이키 CEO 출신인 마크 파커 현 의장이 예정대로 사임하고, 고먼이 내년 1월 2일부터 새 의장으로 취임한다고 밝혔다.


고먼은 2010년부터 지난해까지 모건스탠리 CEO를 지냈으며, 지금은 모건스탠리 회장직을 맡고 있다.


고먼 회장은 지난 8월부터 디즈니 이사회 내에서 '승계 계획 위원회' 위원장을 맡아왔는데, 내년부터는 이사회 수장으로서 후임 CEO 물색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고먼 회장은 "새로운 CEO를 임명하는 것은 디즈니에 가장 우선 과제"라며 "2026년 초 후임 CEO를 발표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디즈니는 그동안 밥 아이거 CEO의 후임을 찾는 데 어려움을 겪어왔다.


[김제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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