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적 일인데 팬들께 왜 죄송?”…‘김민재 이혼’ 이해 안간다는 獨매체

독일 매체도 김민재의 이혼 소식을 전했다.

[사진출처 = 인스타그램]

축구 국가대표 수비수로 최근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 예선 요르단과 이라크 전에서 임시 주장을 맡은 김민재(28·바이에른 뮌헨)가 이혼 소식을 전한 가운데 독일 매체도 이를 조명했다.


독일 매체 빌트는 21일(현지시간) ‘바이에른 스타가 이혼!’이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김민재 전 와이프는 바이에른 뮌헨 팬들 앞에 모습을 드러낸 적이 없었다”며 “최근에는 함께 찍은 사진도 보이지 않았다”고 전했다.

또 “김민재는 자신이 소셜미디어에 올렸던 아내 사진을 모두 삭제했다”고 했다.


빌트는 그러면서 이혼 소식을 전하는데 당사자가 사과하는 점이 이상하다고 지적했다.

이혼은 지극히 개인적인 일인데 마치 사회적 물의라도 일으킨 듯한 발언을 한 점을 의아하게 본 것이다.


실제 소속사가 낸 보도자료에는 죄송하다는 표현이 나온다.

소속사 오렌지볼은 “김민재 선수를 사랑해 주시고 응원해 주시는 여러분께 좋지 못한 소식으로 심려를 끼쳐드리게 되어 죄송한 마음을 전한다”며 “김민재 선수는 지금까지와 같이 앞으로도 경기장에서 더 좋은 모습으로 찾아뵐 예정”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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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는 중국 슈퍼리그 베이징궈안 소속으로 활동하던 2020년 5월 결혼해 딸 1명을 낳았다.

유럽 무대에 도전한 그는 2021년 튀르키예 쉬페르리그 페네르바체, 2022년 이탈리아 세리에A 나폴리를 거쳐 지난해 독일 분데스리가 바이에른 뮌헨에 입성했다.


앞서 김민재 소속사 오랜지볼은 21일(한국시간) “김민재 선수가 신중한 논의 끝에 그동안의 결혼생활을 마무리하기로 했다”며 “원만한 합의를 거쳐 협의이혼 절차를 마쳤음을 조심스럽게 전달드린다”고 설명했다.


소속사는 이어 “두 사람은 성격 차이로 이혼을 결심하게 됐으며, 각자의 길에서 서로를 응원하기로 했다”면서 “(김민재가) 부모로서 아이를 1순위에 두고 최선을 다할 것임을 밝혀왔다”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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