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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이날 서울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모습.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코스피가 외국인의 매도 공세에 밀려 약세 마감했다.
22일 코스피는 전일 대비 34.22포인트(1.31%) 내린 2570.70에 마감했다.
이날 지수는 4.05포인트(0.16%) 내린 2600.87로 약세 출발했다.
기관과 외국인의 동반 매도세에 장중 낙폭을 키우며 2600선을 내줬다.
이날 증시에서는 트럼프 당선 확률 증가로 트럼프 트레이드가 반영되며 이차전지와 친환경에너지 종목이 약세를 보였다.
여론조사와 베팅사이트에 이어 디시저네스크 등 선거 전문 사이트의 예측결과에서 트럼프 후보의 승리 가능성이 높아진 데 따른 영향으로 풀이된다.
대표 이차전지주인 이차전지주인
에코프로머티,
포스코퓨처엠 등은 6~7%대 하락률을 보였다.
씨에스윈드,
한화솔루션 등도 3~5% 약세 마감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전일 미국채 10년물 금리가 11베이시스포인트(bp, 1bp=0.01%포인트) 급등하며 금융시장 악재로 작용했다”며 “트럼프 당선 시 재정 적자 확대로 인한 국채금리 상승 가능성이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날 업종별로 섬유·의복(-0.13%), 유통업(-0.45%), 전기가스업(-1.86%), 통신업(-1.99%) 등이 강세를 나타냈다.
반면 의료정밀(-2.59%), 전기·전자(-2.10%), 의약품(-2.62%), 화학(-2.26%) 등은 2%대 약세를 기록했다.
매매주체별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952억원, 3075억원을 순매도한 반면 개인은 홀로 5817억원을 순매수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삼성전자(-2.20%),
SK하이닉스(-1.62%),
LG에너지솔루션(-2.05%),
삼성바이오로직스(-2.93%),
셀트리온(-2.19%),
현대차(-1.05%)등이 1~2%대 약세를 기록했다.
KB금융(0.64%),
신한지주(0.36%) 등 금융주는 강세를 나타냈다.
이날 눈에 띄는 특징주로는 기획사와 동서가 꼽힌다.
블랙핑크 멤버 로제가 글로벌 팝스타 브루노 마스와 함께 발매한 신곡 ‘APT’의 흥행에
YG PLUS(29.89%) 주가가 이틀째 급등세를 보였다.
이에
에스엠(2.94%),
JYP Ent.(%)와 같은 K-팝 대형 기획사들도 동반 상승했다.
또 맥심 커피믹스 해외수출 기대감에 동서(29.94%)도 상한가를 기록했다.
코스닥은 전일 대비 21.61포인트(2.84%) 내린 738.34에 마감했다.
이날 코스닥에서 매매주체별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568억원, 1415억원을 순매도한 반면 개인은 3040억원을 순매수했다.
시총 상위 10위 종목 중에서는
알테오젠(-3.52%),
에코프로비엠(-4.93%),
에코프로(-4.98%),
HLB(-2.26%),
클래시스(-9.37%),
엔켐(-5.17%),
휴젤(-2.44%),
삼천당제약(-0.22%),
리노공업(-3.49%)이 하락했으며
리가켐바이오는 보합으로 장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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