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오후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한국전자전(KES 2024)에서 관람객들이 삼성전자의 투명 마이크로 LED를 살펴보고 있다.

연합뉴스

올해 들어 계속해서 하락세를 겪고 있는 삼성전자가 하루 만에 52주 신저가를 경신했다.


22일 오후 3시경 코스피 시장에서 삼성전자는 전일 종가 대비 2.20% 하락한 5만7700원을 기록했다.


이로써 삼성전자는 전날인 21일 장중 기록했던 52주 최저가 5만8500원을 하루 만에 다시 경신하게 됐다.


삼성전자는 지난 2023년 1월 5일에 장중 5만7600원까지 하락한 바 있는데, 21개월만에 최저가를 경신한 셈이다.


이와 같은 하락세는 주로 외국인·기관 투자자가 이끌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토스증권 추산치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30분 기준으로 외국인투자자는 삼성전자를 173만주, 기관투자자는 120만주 매도했다.


삼성전자는 최근 고대역폭메모리(HBM) 등 반도체를 중심으로 위기설을 겪고 있다.


이달 초 3분기 잠정실적을 발표하면서 전영현 DS부문장이 이례적으로 사과문을 내놓기도 했다.


삼성전자가 추산한 3분기 잠정 영업이익이 9조1000억원으로 컨센서스를 크게 밑돌았기 때문이다.


증권가에서는 오는 25일 고(故) 이건희 전 회장의 4주기와 27일 이재용 회장의 승진 2주년을 맞아 경영진이 쇄신책을 내놓을지 주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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