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밥캣 9% 넘게 치솟아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1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무위원회의 금감원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2024.10.17 [한주형기자]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두산그룹의 지배구조 개편을 재조명하면서 두산밥캣두산로보틱스의 주가가 오르고 있다.


1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22분 기준 두산밥캣은 전날보다 9.45% 오른 4만4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두산밥캣은 5만원에 이르렀던 주가가 합병 무산 뒤에 4만원선까지 추락했다 이날 크게 반등한 모양새다.


두산로보틱스 역시 같은 시간 4.84% 오르면서 6만5000원에 거래되는 중이다.


전날 이 원장이 양사의 합병안이 시장 요구에 맞게 수정되길 기대하고 있다고 발언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이 원장은 금감원 국정감사 중 두산그룹의 사업구조 개편과 관련해 “시장 요구에 맞고 주주가치 환원 정신에도 맞는 방향으로 수정하리라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두산그룹의 사업구조 개편이 두산에너빌리티의 주주가치를 훼손할 우려가 있다는 김현정 더불어민주당 의원 질의에 대해서는 “두산그룹 자체의 의도를 평가할 건 아니지만, 시장에서 (합병)가액이나 의사결정 경위 등을 궁금해했고 금감원도 필요하다고 생각해 (증권신고서) 반려를 요청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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