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리 인하 수혜 기대감과 함께 국내 제약·바이오주 투심이 달아오르고 있다.

한올바이오파마는 이달 들어 52주 신고가를 기록하는 등 최근 6개월 동안 40% 가까이 상승했다.

특히 한올바이오파마가 개발하고 기술이전에 나선 신약이 긍정적인 임상 결과를 확보한 영향으로 분석된다.


국내·미국 주식 투자 서비스 MK시그널은 수익률 23.8%를 달성하며 차익 실현에 성공했다.

MK시그널은 인공지능(AI)이 국내·미국 주식 8000여 개 종목에 대한 투자 정보와 매매 신호를 국내 최초로 하나의 앱으로 제공하는 매일경제 증권 정보 서비스다.


한올바이오파마 주가가 상승한 것은 이 회사의 '바토클리맙'과 관련한 마일스톤(단계적 기술료) 수령 확대 기대감이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바토클리맙은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후보물질이다.


한올바이오파마는 앞서 지난 9월 미국 파트너사인 '이뮤노반트'가 개발 중인 바토클리맙 임상 계획과 결과를 공개했다.

임상 2a상에 대한 긍정적 결과를 받아들었고, 임상 3상 개발 계획을 내놨다.

바토클리맙의 추가 임상시험 결과는 올해 하반기와 내년 상반기에 연이어 발표될 예정이다.


한올바이오파마 측은 "향후 예정된 바토클리맙의 마일스톤은 상업화 시점이며 판매액에 따른 로열티가 추가 발생한다"면서 "매출에 따라 두 자릿수 수준의 별도 로열티 조건"이라고 설명했다.


MK시그널에 따르면 이달 8~14일 주간 단위로 AI가 매매한 종목 가운데 수익률 상위를 집계한 결과 국내 주식은 한올바이오파마(23.8%), 펩트론(23.7%), 제이앤티씨(22.14%), LIG넥스원(11.66%) 순으로 높았다.

미국 주식은 인튜이티브서지컬(ISRG·54.36%), 코카콜라보틀링(COKE·49.49%) 순이었다.


[홍성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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