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광고업종 종목들의 연 배당수익률이 6%대로 역대 최대치에 이를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3분기를 포함해 실적 전망은 준수하게 나오면서도 주가 상승률은 그리 높지 않아 배당금 '대박'이 터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1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제일기획은 종가 1만7970원으로 마무리했다.
한 달 동안 2% 하락했다.
이노션은 종가 1만9940원으로 마감해 한 달 동안 1.9% 상승했다.
주가 상승 폭은 그리 크지 않은 가운데 3분기 실적이 견조할 것이라는 예상이 속속 나오고 있다.
광고업계가 지속적으로 추진 중인 디지털 비중 확대가 성과를 보이는 데다, 3분기 시작과 함께 열린 파리올림픽 물량이 반영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흥국증권은 올해 3분기
제일기획의 매출총이익이 4224억원, 영업이익이 950억원을 기록해 각각 전년 동기 대비 5.4%, 1.7% 오를 것이라고 예상했다.
DB금융투자는 3분기
이노션의 매출총이익을 2345억원, 영업이익을 409억원으로 예측하며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0.8%, 0.1% 증가할 것으로 봤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연간 영업이익 성장률 전망치도
제일기획이 5%,
이노션은 4.8%로 나타나는 등 긍정적이다.
매출총이익은 매출액에서 매출원가를 뺀 금액이다.
업계 특성상 협력회사에 지급하는 외주비 등을 경영 지표로 판단하기 어려워 매출총이익이 주요 경영실적 지표로 쓰인다.
이런 상황에서 배당수익률도 높게 예상되고 있다.
현재 주가가 낮고 배당금이 많아질수록 배당수익률은 높아진다.
주가 변동이 그리 크지 않으면서 준수한 이익을 낼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는 광고업종의 배당수익률이 높게 점쳐지는 이유다.
특히 증권사 예측에 따르면 이번 배당수익률은 6%대를 기록하며 역대 최대 수준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DB금융투자는
제일기획 기말배당의 수익률을 6.5%로 예상하고 주당배당금(DPS)이 1200원대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정상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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