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공사 설문조사
2024년 추석 연휴 해외여행 의향 조사
2020년 첫 조사 이후 가장 높은 수치
선호 여행지는 ‘일본·베트남’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 사진은 기사 구체적 내용과 무관. (매경DB)
올해 추석 연휴 기간 국민 10명 중 1명 이상이 해외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8월 1일부터 7일까지 최근 5년 이내 인천공항을 통해 해외로 나간 적 있는 18세 이상 1270명을 상대로 실시한 ‘2024년 추석 연휴 해외여행 의향 조사’ 결과를 9월 11일 발표했다.


조사 결과 응답자 11.2%(97% 신뢰수준에 오차범위 ±1.27%포인트)는 연휴 동안 해외로 여행 갈 계획이 있다고 밝혔다.

이는 2020년 첫 조사를 실시한 이래 가장 높은 수치다.

해외여행 의향은 2020년 1.9%에서 2021년 2.0%, 2022년 3.2%, 작년 9.3%로 꾸준히 커졌다.


‘단거리 여행계획이 있다’는 응답률도 74.8%로 작년(70.9%)과 비교하면 3.9%포인트 늘어났다.

가장 선호하는 여행지로는 일본(31.1%)과 베트남(18.0%)이 꼽혔다.

선호 이유로는 가까운 비행거리, 낮은 환율, 가성비 등이 언급됐다.


이들은 가족·친지(60.9%), 친구·연인(20.5%), 직장동료(4.0%) 등과 함께 여행하고 싶다고 답했다.

혼자 여행하고 싶다는 응답은 12.6%였다.

또 연휴 앞뒤로 휴가를 붙여 사용할 계획이 있다는 응답자는 작년 72.6%에서 올해 75.4%로 2.8%포인트 증가했다.


공사는 추석 연휴 특별교통 대책 기간(9월 13∼18일) 하루 평균 20만1000명이 인천공항을 이용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학재 사장은 “앞으로도 정기설문조사를 통해 해외여행 트렌드 변화를 선제적으로 모니터링함으로써 대국민 공항 서비스를 향상해나가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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