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주일 만에 돌아온 외국인에 코스피 상승…2차전지·화장품 관련株 급등 [이종화의 장보GO]

포스코퓨처엠 15% 급등 마감 등
2차전지 관련주 일제히 상승 마감
K뷰티 수출 기대감에 화장품株 올라
한국화장품제조 역대 최고가 거래

7일 만에 순매수 전환한 외국인에 힘입어 코스피가 상승했습니다.


2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0.25% 오른 2681.00에 마감했습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2387억원, 1584억원 순매수했고 기관은 4160억원 순매도했습니다.

외국인은 6거래일 연속 이어오던 순매도 행진을 멈췄습니다.


코스닥은 전일 대비 0.20% 상승한 769.21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코스닥 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635억원, 554억원 순매도했고 개인은 1308억원 순매수했습니다.


이경민 대신증권 FICC리서치부장은 “지난 주말 한국 8월 수출입동향이 발표된 가운데 업종별 동향이 주가에 반영됐다”라며 “역대 8월 중 1위 수출 실적으로 수출 호조가 이어지는 모습이 나타났다”고 분석했습니다.


이날 시장은 일제히 반등한 2차전지 관련주에 주목했습니다.


우선 유가증권시장에서 2차전지 셀 기업인 LG에너지솔루션삼성SDI는 각각 6.19%, 4.24% 올라 41만2000원, 36만9000원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포스코홀딩스, 포스코퓨처엠도 각각 5.88%, 14.92% 반등해 36만원, 24만6500원에 마감했습니다.


코스닥 시장에선 에코프로비엠과 에코프로가 각각 8.02%, 5.26% 상승해 18만1800원, 9만100원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특히 에코프로비엠은 알테오젠을 제치고 코스닥 시가총액 1위 자리를 되찾았습니다.


이 부장은 “유럽연합(EU)의 전기차 관세장벽 효과로 7월 유럽 시장에서 중국 전기차 점유율이 하락했다는 소식에 반사 수혜 기대가 유입됐다”며 “최근 2차전지 업종이 저점에서 기계적 반등이 더해지며 강세가 지속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한편 K-뷰티의 글로벌 인기에 힘입어 화장품 관련주도 상승했습니다.


이날 한국화장품제조는 전일 대비 21.57% 급등한 8만3400원에 마감했습니다.

한때 한국화장품제조는 25.36% 오른 8만6000원에 거래되며 역대 최고가를 기록했습니다.


실리콘투도 전일 대비 6.09% 올라 4만950원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토니모리(3.10%), 에이피알(2.92%), 한국콜마(3.99%), LG생활건강(1.69%), 마녀공장(1.89%) 등도 일제히 상승 마감했습니다.


박은정 하나증권 연구원은 “온라인뿐만 아니라 국내 브랜드의 미국 오프라인 진출이 활발하고 주요 리테일러 바이어도 K-뷰티 존을 구성하려는 모습”이라며 “한국 화장품 수출은 K-뷰티의 글로벌 진출 확대에 힘입어 우상향 흐름이 이어질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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