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지분 매입으로 주당 가치 제고 효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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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석우 LG전자 북미이노베이션센터장(부사장·오른쪽)과 대런 세이보 프라임포커스 헬스 최고경영자(CEO)가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LG전자> |
LG그룹의 지주사가 5000억원 규모의
LG전자·화학을 매수하러 나서자 장 초반 주가가 치솟았다.
3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54분 기준
LG전자는 전날보다 3.29% 오른 10만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 초반
LG전자는 전날 대비 7.4%까지 주가가 급등하면서 10만 4500원에 다다르기도 했다.
LG화학도 장 중 2.81%까지 주가가 상승하는 등 강세로, 같은 시간 0.62%의 상승률을 나타내고 있다.
전날 LG가 장 마감 후
LG전자와
LG화학 주식을 장내 매수하겠다고 공시하면서 이날 장 초반부터 두 종목이 상승한 것으로 보인다.
이날 LG는 2000억원 규모의
LG전자 주식과 3000억원 규모의
LG화학 주식을 2차례에 걸쳐 장내매수 방식으로 취득한다고 밝혔다.
LG의 장내매수는 오는 11월 1일부터 시작될 예정이다.
LG가 주식 매입을 완료하면
LG전자 지분율은 종전 30.47%에서 약 31.59%로,
LG화학 지분율은 30.06%에서 약 31.29%로 늘어나게 된다.
LG가 경영권 유지 등을 이유로 사들인 주식을 처분할 가능성이 낮은 만큼 유통 주식이 줄어 주당 가치 제고의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LG는 “이번 지분 확대는 안정적인 경영권 유지와 LG의 수익구조를 제고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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